"홍콩이 쏜다"...무료 왕복 항공권,내달 24일 국내 배포

      약 1만 5000장 규모... 선착순 방식으로 진

    홍콩 정부는 내달 24일부터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천-홍콩 왕복 항공권을 1만 5000장을 무료 배포한다.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복원을 위해 홍콩 정부가 대대적으로 시작한 '헬로 홍콩(Hello, HongKong)'캠페인의 일환이다. 지난 3월 초 태국.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무료 배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5월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와 유럽. 미주 등 장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.

 

   국내에 배정된 무료 항공권은 1만5000장 이상으로 알려졌다. 관광청은 무료 항공권을 개인 단위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 선착순 응모로 1만 500장.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(1+1 이벤트)으로 4500장을 나눠줄 예정이다. 시중 여행사와 준비 중인 1+1 이벤트는 홍콩을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권을 예약하면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1장 주는 방식이다. 홍콩 정부가 올 상반기 중 동남아를 비롯해 한국. 일본. 중국 등에 총 50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기로 하면서 홍콩여행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다. 지난 3월 초 캐세이퍼시픽은 태국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배포 행사를 일주일 예정으로 시작했는데 이벤트 시작 1시간 만에 1만 7400장의 무료 항공권이 모두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. 무료 항공권은 캐세이퍼시픽. 홍콩항공 등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. 가장 많은 티켓을 배포하게 될 케세이퍼시픽의 경우 홈페이지 가입 회원에 한해 무료 항공권을 신청받는다. 행사 전에 참가 항공사에 미리 회원가입을 해놓으면 선착순모집 당일에 빠르게 응모할 수 있다.

 

   홍콩관광청 한국지사 관계자는 "해외에서는 배포 이벤트 첫날부터 항공사 웹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울 만큼 인기를 끌었다."며 "상세한 내용은 최종적으로 확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홍콩을 찾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"라고 밝혔다.